김부선 “10초 만에 반한 남자, 알고 보니 유부남” 과거 발언 재조명

입력 2018-06-11 12:38
사진 = SBS 강심장

영화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불륜설에, 과거 김부선이 한 방송에서 유부남과의 스캔들을 언급한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2년 2월 2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김부선은 본인 때문에 딸 이미소가 고통받았다며 ‘불륜 스캔들’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 = SBS 강심장

김부선은 이날 “연애를 근 10년 정도 하지 않다가 10초만에 한 남자에게 반했다”면서 “알고보니 이 남자가 유부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남자는 내게는 총각이라고 말했고 나는 떳떳하게 사랑했지만 결국 유부남으로 밝혀졌다”며 “사실 나는 잘못한게 없었지만 이 사실이 보도되면서 불륜녀로 낙인찍혔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불륜이라고 보도가 되면서 딸 미니홈피에 악플러들이 기승을 부렸다”면서 “불륜, 마약, 정치적 발언 등으로 화제가 될 때마다 딸이 같이 폭언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소가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연기를 포기하려고 했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부선은 9일 주간동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딸 때문에 법적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 하겠냐”며 “딸이 손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했다.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냐”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10일 경기도 유세 현장에서 김부선 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