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상수 배제는 사적인 감정 아닌 정무적 판단”

입력 2018-06-11 10:48 수정 2018-06-11 10:59
모두발언 하는 홍준표 대표_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천 결과에 반발해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창원시장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에 대해 “공천 배제한 것은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상수 시장이 무소속 출마하는 바람에 혼란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창원시장 공천과 관련해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 홍 대표는 “안 시장님은 이제 연세도 80을 바라보고 있다”며 “창원은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후보는 1946년생으로 올해 72세다. 홍 대표는 “도지사 시절 탁월한 능력을 보인 조진래 후보를 세대교체 차원에서 엄중한 절차를 거쳐 공천했다”며 “사적인 감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 도시를 제외한 이번 전국 기초단체장 공천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책임 아래 진행했다”며 “경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홍준표가 사천 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끝으로 “만약 사천이라면 지사 후보로 윤한홍 의원을 지명하지 김태호 후보를 지명했겠냐”며 “경남을 위해 지사는 김태호, 시장은 조진래를 뽑아 다시 경남 미래 50년 준비에 박차를 가합시다”라고 말했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