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내가 살아있는 증인… 거짓이면 천벌”

입력 2018-06-11 00:29
KBS 뉴스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10일 “(제 주장이)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KBS뉴스9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더이상 숨길 수도 피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2007년 12월12일 바다를 배경으로 본인이 찍힌 사진을 제시하며 “(이 후보가) 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다 가서 사진 찍고 낙지를 먹었다. 그때 이 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신이 이 후보를 찍은 사진은 찾지 못했다고 했다.

김씨는 또 이 후보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했다가 주장을 바꾼 데 대해 “사실을 이야기하면 그 사람이 매장되고, 진짜로 적폐 세력과 싸울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으니 (사실이) 아니라고 해야 된다고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후보로부터 협박성 발언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는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김씨는 주간동아와 인터뷰에서도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나”라며 스캔들을 사실상 시인했다.

박세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