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윈즈, 3대3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입력 2018-06-10 22:02 수정 2018-06-10 22:18
KBL윈즈의 김낙현(맨 오른쪽)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광장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스할 선수를 찾고 있다. 맨 왼쪽 선수는 이날 대회 MVP를 수상한 KBL윈즈 안영준. 이현우 기자

현역 한국프로농구(KBL) 선수들로 구성된 KBL윈즈가 3대3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BL 윈즈는 10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광장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2018 KBA 3X3 KOREA TOUR 최강전 남자 통합OPEN부 결승전에서 NYS를 이기고 우승했다.

3대3 경기는 기존 농구와 달리 1점과 2점으로 구성됐다. 프로농구 경기의 2점슛은 1점, 3점슛은 2점이다. 개인파울은 없으며 팀파울 7개 이상이 되면 자유투가 2개씩 주어진다. 경기 시간은 10분이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치열한 승부가 진행됐다. 초반 승기를 잡은 팀은 NYS였다. NYS는 전 KBL 선수인 방덕원이 207㎝의 신장을 앞세워 골밑을 파고들면서 NYS가 4-2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KBL윈즈는 안영준(SK 나이츠)과 양홍석(KT 소닉붐)이 연속해서 득점하며 동점을 만든 뒤 박인태(LG 세이커스)가 팁인골도 성공시키며 5-4로 단숨에 역전했다. 김낙현(전자랜드 엘리펀츠)도 안영준에게 킬패스를 찔러주며 손쉬운 득점에 일조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KBL윈즈는 4분여를 남기고 양홍석의 2점슛으로 4점차로 앞서나간 뒤 박인태가 방덕원을 블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KBL윈즈는 이후 점수차를 좁히지 않으며 14대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우승으로 KBL윈즈는 2018년 아시안게임 출장이 유력해졌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안영준이 받았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