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북미회담 앞두고 신축한 ‘횟집’ 방문(영상)

입력 2018-06-10 17:05
사진 =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한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을 시찰했다고9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둔 지난 9일 평양에 새로 건설한 평양대동강수산산물식당을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에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을 비롯해 리수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한광상, 리병철, 김용수 조용원 등 중앙위원회 간부들도 함께 했다.

대동강변에 새롭게 지어진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은 현대식 조명과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다양한 어종이 있는 대형 수족관을 갖추고 각종 민물고기부터 연어와 철갑상어 등 고급어종까지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해당 부문에서 올린 식당건설 자료를 보고 설계와 시공을 잘했다고 평가하였는데 실제 와보니 정말 멋있고 특색있다”며 식당의 이름을 직접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으로 지었다.

또한 “인민들이 사철 펄펄 뛰는 물고기로 만든 맛있고 영양가 높은 수산물 료리와 가공품을 봉사 받게 되면 좋아할 것”이라며 “우리 근로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와서 식사도 하고 외국손님들에게도 봉사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식당관리과 서비스 등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주문하는 등 식당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지시를 내렸다.

대동강수산물식당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제재가 완화돼 평양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 옥류관과 더불어 평양의 대표적 식당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