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Coinrail)’이 해킹공격을 받아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10일 코인레일은 “해킹공격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에 나선다”며 “10일 오전 2시부터 11일 오전 4시까지 점검이 예상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 시간 동안 이용자들은 코인레일 홈페이지의 모든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이번 점검은 해킹공격 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으로 알려졌다. 코인레일은 “펀디엑스(NPXP) 등 일부 암호화폐(코인)의 해킹시도 확인으로 추가적인 코인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현재 코인 사들과 피해를 막기 위해 협의 중이며 일부 코인들의 네트워크망 전송이 불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킹공격이 있었던 펀디엑스는 같은 날 오후 12시 16분 부로 네트워크 전송이 동결된 상태다. 코인레일은 유출된 일부 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들을 온라인과 연결이 완전히 차단되는 ‘콜드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다.
코인레일의 펀디엑스 해킹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암호화폐 커뮤니티 이용자는 “이번 코인레일은 급하게 정지시킨 걸 보니 굉장히 급했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도 “점검을 하루 넘게 한다는 점이 뭔가 큰일이 난것 아니냐”면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편 코인레일은 “수사기관과 관련기관의 협조로 회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이내에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