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오전 9시 10% 돌파… 최종 사전투표율 20% 넘을까

입력 2018-06-09 09:40
6일 오후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사전투표소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틀째를 맞은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9일 오전 9시 10.1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434만968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 오전 9시 기준 5.61%보다 높은 수치다.

투표 첫날인 8일에는 사전투표율이 8.77%로 마감됐다. 2014년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4.75%)보다 4.02% 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보다는 낮다.

4년 전인 제6회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11.49%였고 전체 투표율은 56.8%였다. 당시와 비교해보면 이번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소속 여성 의원들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야권 역시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9일까지 전국 351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이 필요하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