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 靑 참모들 사전투표 풍경… 조국 수석도 한표

입력 2018-06-08 11:04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한 투표소에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장애인 참정권을 요구하는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8일 6·13 지방동시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마쳤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8시40분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투표장에서 발달 장애인 단체를 만나 ‘장애인이 투표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달라'는 민원을 청취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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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한 투표소에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휠체어로 다니기 편리하게 엘리베이터가 있는 투표소로 안내받거나, 다양한 장애 유형을 배려한 선거 공보물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었다.

이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하 전 수석비서관들도 사전투표에 함께했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이 사전투표를 위해 삼청동 주민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이 사전투표를 위해 삼청동 주민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조국(왼쪽) 민정수석과 하승창 사회혁식수석이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합류하는 일정을 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