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인사였지만 따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김정은 친서’ 내용

입력 2018-06-08 08: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안부 내용이었으며 따뜻하고 좋은 편지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매우 따뜻하고 좋은 편지였다”며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다만 내용은 단순한 안부인사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미 회담이 잘 되면 초대하겠다”고 답했다. 초청 장소에 대해서는 백악관과 개인별장 마라라고 중 백악관이 먼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이 잘 안 될 경우 걸어 나올 중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겸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