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과 9일 전국에서 실시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 첫날인 8일 투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전국 3512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이날 밝혔다.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 사전 신고 절차 없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투표하면 된다.
앞서 청와대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전체투표율도 함께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김정숙 여사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청와대 행정관 다수가 사전 투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2013년 상반기 재보선 때 도입된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해야 하기 때무네 투표용지 발급 대기 시간이 40초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