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요구하는 부인에게 염산 뿌리고 달아난 남편… 경찰 추적 중

입력 2018-06-08 02:19 수정 2018-06-08 05:0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40대 남성이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에게 염산을 뿌리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7일 오후 3시48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 광주지법 목포지원 주차장에서 A씨(38·여)가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사회복무요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 문제로 남편과 법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법원에 온 남편이 보자마자 갑자기 염산 같은 액체를 뿌리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얼굴·등·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달아난 남편 B(49)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