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천시교육감 후보(전 인하대 총장)이 7일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젙투표를 앞두고 사표 방지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호소문을 통해 “그동안 선거전 돌입과 함께 교육감 선거답게 모범적인 선거를 치르기 위해 경쟁 후보의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 등 어떠한 네거티브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정책선거를 묵묵히 치러왔다”면서도 “하지만 ‘인격살인’이라는 살기를 느낄 정도로 치졸하고 집요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와 관련, SNS에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 날조와 흑색선전은 캡쳐해 특정후보의 부인과 특정 후보의 총괄본부장을 지난 5일 검찰에 고발 조치한 사실도 밝혔다.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특정 후보의 부인은 이미 지인에게 표를 구걸하며 2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전달했다가 인천선관위에 신고돼 검찰에 고발됐고, 해당 후보도 수사의뢰된 상태”라며 “이 사건으로 후보 배우자가 실형이나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게 되면 후보자가 당선돼도 무효처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귀중한 한 표가 사표(死票)가 되지 않도록 저 최순자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최순자 인천시교육감 후보 호소문 발표
입력 2018-06-07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