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칭찬하고 나섰다. 지원 유세에는 안 가는 대신 공중전으로 후보들 홍보에 가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탄핵 대선 때 최악의 조건 하에서도 72만 표나 나를 밀어 주었던 곳이 부산”이라며 “탄핵 대선 때보다 부산 민심이 우리당에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서병수 후보가 재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결집을 하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큰 차이로 서 후보가 재선될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도저히 이길 것 같지 않던 경기지사 선거가 ‘품행 선거’로 바뀌면서 품행제로 후보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형수에게 한 패륜적 욕설에 이어 ‘여배우 스캔들’이 공론화 되면서 과연 이런 품행과 인품을 가진 사람이 1300만 경기 도민의 수장이 될수 있는 가에 대해 경기 도민들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남경필 후보님,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홍 대표는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의혹 등을 언급하며 “충남인들 얼굴에 ×칠한 후보들이 있는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필 전 총리(JP)이래 국가적인 지도자인 이인제 후보가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뛰고 있다”며 “충남인들의 자존심을 살려줄 사람, 대한민국의 큰 인물, 이 후보를 도지사로 뽑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