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등장한 트럼프-김정은 햄버거 메뉴… “김밥+감자튀김”

입력 2018-06-07 10:24 수정 2018-06-07 10:36

닷새 뒤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트럼프-김정은 햄버거’ 메뉴를 출시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싱가포르의 로열 플라자 호텔이 북·미 정상회담 기념 메뉴인 ‘트럼프-김정은 햄버거’와 ‘정상회담 아이스티’를 8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다고 전했다.

메뉴에는 한국과 미국의 요소가 적절히 혼합됐다. 햄버거 패티에 다진 닭고기와 김치를 넣었고, 김밥과 프렌치프라이를 사이드로 제공한다. 음료는 전통적인 미국 아이스티에 한국 유자청을 곁들였다.

가격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6월 12일을 기념해 아이스티가 6싱가포르달러(4810원), 햄버거가 12싱가포르달러(9621원)로 책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샹그릴라호텔 주변에 이어 센토사섬 및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와 주변 구역까지 10~14일 특별행사지역으로 지정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