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출신 가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 기나긴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신곡을 발표했다.
김현중은 6일 도쿄 코토구 스튜디오에서 생일을 맞아 발표한 신곡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를 첫 공개했다.
특히 이번 신곡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김현중이 모두 맡아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현중은 신곡에 대해서 “희망을 주고 싶다. 뻗은 손을 꼭 잡아 달라는 메시지가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에는 김현중의 조카 목소리도 함께 담겨있다.
그는 이날 콘서트에서 “앞으로 1년 동안 두 장의 앨범을 내고 싶다”며 가수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현중은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홍콩 등에서 6개월간 7개국 8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친 ‘김현중 2018 월드투어’를 진행해 왔다. 올 가을 전국 홀 투어도 예정돼 있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가 2014년 5월 “김현중에게 폭행 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이래 4년이 넘도록 기나긴 법정싸움을 해오고 있다. A씨가 16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김현중은 “A씨가 유산, 낙태를 했다는 거짓말로 거액을 요구했다”면서 A씨를 맞고소했다.
법원은 2016년 8월 A씨와 김현중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에서 “A씨가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하며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A씨는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이후 A씨가 2017년 1월 사기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새롭게 재판이 시작됐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사기미수 혐의 재판 결과를 먼저 지켜본 이후 공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