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중 3명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사전투표는 8~9일 양일간 진행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투표 계획을 조사한 결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28.1%(8일 12.9%, 9일 15.2%)로 나타났다. ‘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36.4%였고, ‘투표는 하겠지만 언제할지는 모르겠다’는 미결정 응답은 33.5%로 집계됐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0%였다.
이는 4년 전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5%)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40대와 20대, 노동직과 사무직 등 직장인,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층 등 군소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104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 20%를 넘기면 백혜련, 박경미, 유은혜, 진선미, 이재정 의원 5명이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득표율이 60%을 넘기면 남성 의원 5명이 스포츠머리로 깎고 파란 머리로 염색하겠다고도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