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이 7일 아침 출근시간 지연으로 승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은 오전 8시54분 트위터에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 연기 신고가 접수됐다”며 “전동차 고장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상 운행 중이지만 내선 방면은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오전 8시30분을 전후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하철 2호선이 지연되고 있다” “합정역에 연기가 유입됐다는 안내방송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하철 2호선은 평소 이용객이 많은 노선이다. 아침 출근시간에 발생한 지연 사고는 혼란으로 이어졌다. “지각했다” “다시 역 밖으로 나가 택시를 이용했다”는 항의가 SNS로 빗발쳤다.
분당선 상행 노선은 오전 7시30분을 전후로 일시 중단됐다. 분당선은 경기도 수원에서 성남, 서울 강남을 거쳐 왕십리까지 연결된 노선이다. SNS에는 “열차가 10분 넘게 오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승객으로 가득 찬 역내 곳곳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