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관련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요르단 새 소득세법 반대 하루 총파업 선언이 요르단 노동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들은 “우리는 국민을 위한 정부를 원한다”며 “국민이 원치 않는 소득세법을 당장 폐지하라”고 외쳤다. 최근 하니물키 총리 사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질타하며 의회의 해산을 촉구했다. 더 이코노미스트 발표, 높은 생활비지수(아랍 1위, 세계 28위)에 IMF 구제금융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소득세 인상 법안이 정부에 대한 불신을 터트린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로 시험대에 오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