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해제' 고영욱 근황, “한여름에도 긴팔에 마스크…”

입력 2018-06-06 16:46 수정 2018-06-06 16:50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복역 중 이었던 가수 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위치한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2015.07.10. 사진=뉴시스

가수 고영욱이 오는 7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해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의 근황은 2016년 11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가 마지막이다.

당시 '풍문으로 들었쇼'의 한 연예부 기자는 "한여름인데도 긴 팔, 긴 바지, 모자,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봤다"며 "당연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허용된 범위 내에서 소소하게 주위를 좀 다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가족들도 방송을 통해 알려진 만큼 굉장히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국민일보 DB

다른 연예부 기자는 "고영욱의 방송 복귀는 거의 불가능하다. 각 방송사에서 출연 금지 연예인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특별히 MBC의 경우 영구 출연 금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2013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 형 등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했고, 오는 7월 전자발찌 착용 3년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전자발찌를 벗는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고지는 2년 더 지속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