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눈치 없는 한국당… 가짜쇼·위장쇼 말하니 사람들이 손가락질”

입력 2018-06-06 16:09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추 대표는 6일 충남 아산을 찾아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와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그는 “지금은 나날이 기적 같은 날의 연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을 이끌어내고, 우리가 뉴스로만 봤던 김정은 위원장을 실제 판문점까지 불러냈다”며 “요즘 젊은 친구들은 헬조선이 아니라 문재인 보유국이 됐다고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좀 눈치가 없다. 그것(남·북 정상회담)이 가짜쇼인줄 알고, 끝끝내 위장쇼라고 하다가 이제 골목 밖 나다니는데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니깐 유세를 다니지 않겠다고 해버렸다”며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겨냥했다.

추 대표는 “9년간 서민경제는 망가졌다. 이제 1년이 지났고 다시 다잡아가고 있다”며 “대통령은 불철주야 내년도 나라살림을 걱정하면서 재정전략회의를 세웠고, 나라살림을 곳곳에 골고루 배치하고, 지방정부를 잘 세워서 지방과 수도가 함께 잘사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데 이 적폐세력이 훼방 놓지 못하도록 기호 1번으로 압도적 힘을 모아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