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스페이드 추모 행렬…“그녀가 세상에 가져온 모든 아름다움을 존중한다”

입력 2018-06-06 10:55 수정 2018-06-06 12:43
미국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업가 케이트 스페이드. 사진=AP뉴시스

미국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업가 케이트 스페이드가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련 업계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패션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공식 인스타그램

스페이드가 설립한 핸드백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그에 대한 추모글을 올렸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우리는 그의 가족과 함께 엄청나게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녀가 이 세상에 가져온 모든 아름다움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경민 문화칼럼니스트는 “케이트 스페이드는 본인이 커리어우먼이었던만큼 커리어우먼을 빛나게할 패션 아이템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와 함께 그것을 위한 아이템 개발을 고민했던 디자이너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국내 네티즌들도 “천재박명이라더니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란다” “당신이 만든 디자인은 행복 그 자체였는데, 이제 편히 쉬시기를” “돈과 명예 모두 가진 사람들이 이 같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는 뭘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페이드는 잡지 마드모아젤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1993년 남편 앤디 스페이드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를 출시했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특유의 밝은 색과 프린트로 핸드백 부문에서 커리어 우먼들의 인기를 끌었다.

최근 스페이드는 액세서리 브랜드 프랜시스 발렌틴을 내놓기도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