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직접 만든 태교책, 내용은?…‘태교도시’ 용인시 지원

입력 2018-06-05 22:50

임신부들이 직접 만든 태교책이 발간됐다.


경기도 용인시는 임신부들이 직접 만든 태교책 10권을 발간해 관내 4곳 공공도서관과 보건소 태교방에 비치했다고 5일 밝혔다.

처인구보건소에 따르면 태교책은 ‘소망을 담은 태교’의 뜻을 담은 ‘소담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 10명이 권당 20~30매 분량을 그림책 형식으로 만들었다.

임신부들은 태아에게 보내는 편지와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 등을 손글씨와 그림 등으로 표현했다.

책에는 임신부와 예비아빠가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작성한 편지와 소망을 담은 그림, 동시, 일기, 사진, 캘리그래피 작품 등이 담겨 있다.

보건소는 권당 5부씩 총 50부를 제작해 한국문헌번호센터에서 도서번호(ISBN)를 발급받는 등 비매품 도서등록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담태교는 태아와 교감하는 가족태교 강좌로 임신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발간 도서량과 책을 비치할 도서관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