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상생 파트너이자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으로 알려진 ㈜씨엘인터내셔널이 KT와 함께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공동 연구개발한 결과물(5ESS-AGW)을 전국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5ESS-AGW는 PSTN 기반의 Analog 가입자를 IP장비로 대개체 없이 각 장비(AIU, LAG, LLS)별 Common Unit만 교체하여 IPMigration하는 핵심기술의 집합체로 2016년부터 KT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 현재, 대전 및 북대구 등 KT 각 주요 지역에 시범 적용 완료하였으며, 매출 다변화를 위해 국내 및 미국, 핀란드 등 해외 특허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KT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실행 목적과 그 뜻을 같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씨엘인터내셔널은 이달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CommunicAsia 2018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KT와 공동 개발한 5ESS-AGW를 전시하고 통신서비스와 상품,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신청된 유/무선기업이 많은 만큼 전시회 참가가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KT와의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비용절감과 효율확대라는 시너지를 창출해왔다.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기술과 특허는 함께 출원 및 배분되어 공동성장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첫 번째 시험대인 5ESS-AGW의 해외전시를 앞두고 양사는 해외진출 및 해외상용화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씨엘인터내셔널에게도 금번 해외전시 참가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체 원천기술력을 보유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라는 평가에도,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한동안 위기를 겪었다. 이에 올 초 전문가를 경영진에 영입,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며 성장을 도모 중이다. KT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공동해외전시가 성사된다면 세계 무대에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이번 전시회 참가 기회가 확정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KT출신의 씨엘인터내셔널 네트워크 사업본부 심상수 사장은 기회를 잡는데 탁월한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LG출신의 박성휘 전무와의 콤비플레이로 주도 면밀하게 사업을 추진하며 수년 만에 당기 순이익 실현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씨엘인터내셔널이 KT와 공동개발(5ESS-AGW)한 단일 장비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향후 10년간 500억 이상의 국내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어, 업계 판도변화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양사의 공동 프로젝트는 대기업의 상생실천 및 동반성장의 좋은 모범 사례일뿐만 아니라 관련분야 글로벌 선진기술의 확보, 국내기술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모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두 회사가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KT와 ㈜씨엘인터내셔널, 공동 연구개발 특허출원
입력 2018-06-05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