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록,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패키지 수강생에게 ‘임대관리사’ 교육과정 지원

입력 2018-06-06 10:00

한국 부동산교육의 모태 경록이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대비 온라인 패키지 수강생에게 임대관리사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록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온라인 패키지인 평생회원반 또는 전과목대비반을 등록하면 임대관리사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부동산 분야별 전문 교수진의 임대관리사 기초특강(임대관리사법, 임대관리세무회계, 임대관리공법)과 실무특강(임대실무관리, 임대용역관리계약실무)으로 구성돼 있다.

61년 전통의 부동산교육기관 경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부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다주택자에게 세제 감면, 건강보험료 인하 등 여러 혜택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방안이 발표된 후 국내 임대사업자 등록자가 늘고 있다. 4일 국세통계 사업자 현황을 보면 부동산임대업자는 올해 1분기 동안 6만9천503명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올 1분기 말 전체 사업자 증가분(10만8708명)의 64%에 달한다. 3월 기준 전체 사업자 중 부동산임대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3.9%로, 사업자 4명 가운데 1명이 부동산임대업자인 셈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경록은 이러한 흐름에서 국내 임대관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전문 임대관리사가 유망 직업으로 꾸준히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전문적인 임대관리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을 지원하게 됐다.

경록 관계자는 “누구나 임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임대관리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임대관리업의 규모가 커지면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변호사 등을 고용해야 하며, 지역구청 등 유관기관에 임대관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