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로이터통신 선정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3년 연속 1위

입력 2018-06-05 15:11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018 로이터 랭킹-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Reuters Top 75: Asia’s Most Innovative Universities)’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일 KAIST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글로벌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와 공동으로 ‘로이터 랭킹-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를 발표하고 있다.

해당 랭킹은 아시아 각 대학이 2011~2016년 사이 발표한 학술논문과 특허출원 실적 등 10개 평가지표를 반영해 산정한다. 10개 평가지표는 특허 수, 특허 성공률, 국제특허, 특허 인용 수, 특허인용 영향력, 특허 인용비율, 특허 인용논문 영향력, 산업계 논문 인용 영향력, 산학공저 논문비율, 웹오브사이언스 논문 수 등이다.

이중 KAIST는 총 1000개의 특허를 제출해 79.8%의 특허 성공률을 보였다. 상업적 영향력 역시 59.6점으로 75개 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상위 10개 대학 중 KAIST를 포함한 4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포스텍은 지난해 4위에서 1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각각 2위와 5위였던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4위와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국가별 대학 수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27개로 가장 많았으며, 20곳이 순위에 오른 우리나라가 2위, 19개인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호주(5개)와 싱가포르(2개), 뉴질랜드(1개), 인도(1개)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