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한화이글스가 단독 2위에 올라서며 심상찮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설움을 씻어내는 듯한 ‘유쾌한’ 한화이글스 팬들의 독특한 응원법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10년이 넘도록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한용덕 신임 감독 체제에서 놀라운 승리 돌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기세에 힙 입어 한화이글스 캐릭터인 ‘독수리’를 활용해 ‘강팀’으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한 게시물이 다수 등장했다.
독수리가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기세등등하게 걷는 가하면 근육질 몸매에 독수리를 합성해 승승장구하는 한화이글스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화이글스에게 계속해 ‘패배’를 안겨준 상대팀을 겨냥한 게시물도 다수 있었다.
이밖에도 자신의 경험담을 적으며 한화이글스의 상승세를 통쾌해 하는 게시물도 많다.
현재 한화이글스 열풍은 올스타전 투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부터 2018년도 올스타 투표를 실시했다. 나눔팀에서는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거의 모든 포지션을 독식하고 있는 상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