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캡틴’ 케인, 월드컵서 두 번째로 ‘묵직한’ 선수…몸무게 얼마기에?

입력 2018-06-05 13:02
해리 케인. 사진=AP 뉴시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맡은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한 국가대표 중 두 번째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4일 마감한 월드컵 32개국 최종엔트리 가운데 케인은 98kg으로 동료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압둘라 알-마요프(알힐랄), 덴마크 수비수 야닉 베스터가르드(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와 함께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묵직한’ 선수로 꼽혔다. 이를 두고 해외 축구 팬들은 “생각보다 많이 나가네” “발목 힘이 어디서 나오나 했더니” “몸이 다 근육인가”라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는 99㎏의 파나마 수비수 로만 토레스(시애틀사운더스)였다. 그는 코스타리카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월드컵 예선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현대)도 97kg으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김신욱은 팀 내 몸무게 2위인 김진현(세레소오사카)보다 15kg 이상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이누이 타카시(에이바르)는 32개국을 통틀어 가장 가벼운 선수다. 토레스보다 40kg 가량 적은 59kg으로, 유일한 50kg대 선수다. 타카시에 이어 잉글랜드의 제시 린가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60kg)가 2위에 올랐고, 포르투갈 주앙 무티뉴(AS모나코),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알-브라크(알힐랄) 우루과이 나히탄 난데스(보카주니어스) 루카스 토레이라(삼프도리아) 벨기에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등이 61kg으로 뒤를 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