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인공지능(AI) 눈길

입력 2018-06-05 09:11

경기도 오산시 세교1택지개발지구(세교1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더샵’으로 주목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8월 포스코ICT(아이씨티), 카카오와 ‘더샵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카카오아이를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카카오아이는 음성을 듣고, 대화를 이해하며, 이미지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데이터를 확인해 소비자에게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아주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지원시스템이다.

입주자는 카카오아이를 통해 말 한마디로 조명, 난방, 가스, 주차위치 등의 제어 할 수 있다. 카카오아이 음성인식 기술을 기존 스마트홈과 결합시켜 ‘대화형 스마트 더샵’ 아파트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성인식을 통해 단순히 시설만 제어하는 것이 아니다. 음성인식 및 카카오톡 기반 메신저를 활용해 입주자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가구 내 여러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일러 좀 켜줘”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어느 방 보일러를 켜 놓을까요”란 물음이 돌아온다.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명령이 전달되는 방식이 적용되는 것이다.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면설계에서도 소비자들의 편의를 적극 고려했다.

먼저 596세대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됨에도 4Bay(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한 것이다. Bay(베이)는 전면발코니를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을 말하는 용어로 4Bay(베이)란 방과 거실 그리고 방, 방의 일렬로 들어선 구조를 말한다.

발코니 확장을 통한 공간 활용 범위가 넓어 가장 선호도가 높은 평면 구조다.

특히 가장 작은 67타입은 세교1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4Bay(베이) 평면이다. 거실과 연계된 넓은 다이닝 라이브러리(식사 및 독서, 학습공간)이 공간이 특징이다.

전용 77타입 역시 4Bay(베이) 구조며 팬트리(수납창고)와 넓은 드레스룸 공간이 제공된다.

가장 많은 세대가 공급되는 84타입은 A와 B 2개 타입으로 나뉜다. A타입은 3면 개방 구조다.

3면 개방 구조란 아파트 평면 중 ‘ㄷ’자 형으로 3면에 창문이 위치하는 설계로, 주로 거실을 포함한 3면이 개방된다. 기존 거실을 포함해 전면과 후면에만 창문이 달리는 2면 개방 구조에 비해 환기와 채광에 우수하다.

또 84A타입은 알파룸이 2개 제공되는 더블 알파룸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안방과 붙어있는 알파룸의 경우 안방확장으로 활용 할 수 있다. B타입은 알파룸과 팬트리(수납창고) 등의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5일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세교1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민간분양 물량으로 ‘더샵’ 만의 가치를 담기 위해 인공지능(AI) 적용뿐만 아니라 설계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며 “동탄신도시에서도 ‘더샵’ 브랜드가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더샵’ 열풍이 오산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오산시 세교1택지개발지구 B-8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총 596세대 규모며, 오는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현장에 인접해(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15) 위치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문의번호 : 031-375-0033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