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포스코고, ‘포스월드(PosWorld)’ 청소년 국제교류 단체 출범

입력 2018-06-05 09:01
4일 청소년 국제교류 동아리 포스월드 출범식에서 담당 교사 및 학생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제공

인천광역시와 미국령 괌 도시 간 청소년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인천포스코고등학교(교장 강익수)는 4일 ‘포스월드(PosWorld)’ 청소년 국제교류 단체를 출범시켰다.

포스월드는 지난 2016년 11월 22일 인천시와 미국 괌(Guam USA) 도시간의 국제 교류활성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 지방정부의 행정적 협조를 받아 만들어진 청소년 국제교류단체이다.

포스월드는 영어 프리토킹이 가능하고 국제 외교에 관심이 높은 14명의 인천포스코고 1학년 학생들을 우선 선발했다. 이 학생들은 괌 청소년들과 원격 화상회의 및 SNS를 통해서 역사, 교육, 문화 등 주요 분야의 정보를 상호 나눌 계획이다.

특별히, 괌관광청과 인천광역시, (사)인천투자협업협회가 포스월드와 협력해 인천-괌 청소년 국제교류를 위한 다양한 행정적 협조를 해나갈 계획이다.

강익수 교장은 “포스월드를 통해서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무엇보다 인천시와 미국 괌 정부의 관심 속에서 청소년 국제 교류 단체가 인천포스코고에서 만들어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괌관광청 박세동 대표는 “포스월드가 출범하게 돼 괌 정부, 괌 관광청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에게 괌 문화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괌 문화체험, 청소년 학술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월드 출범식에는 인천포스코교육재단, 인천시 국제협력담당관실, 괌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포스코고 황성현 영어교사가 지도를 맡고, 인천포스코고 1학년 전주안 학생이 1기 초대 회장을 맡아 포스월드를 이끌어 간다.

포스월드 출범을 계기로 다양한 국제교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