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돌아가신 父 생각에 눈물…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

입력 2018-06-05 08:59
사진=KBS2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걸그룹 AOA 설현과 민아가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지상렬, 설현, 민아, 김소영, 박지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중의 고민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중은 술만 마셨다 하면 깨지고 다치는 아버지를 걱정했다. 그의 아버지는 술만 마셨다 하면 멍드는 건 기본. 최근에는 주차된 트럭에 얼굴을 크게 다쳐 대수술까지 했지만 여전히 술을 마시러 나가는 못말리는 애주가다.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 아버지는 평생 아내에게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때문에 아내는 마트일을 하며 생활비를 충당해야 했고 힘든 업무로 인해 일하다 실신을 하기도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설현은 눈물을 흘렸다. 설현은 “할머니 생각이 난다. 할머니가 좀 편찮으셨다. 어렸을 때 할머니랑 많이 시간을 보냈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할머니도 일하느라 편찮으셨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민아 역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금 아버지가 곁에 없다. 아버지가 떠나고 소중함을 깨달았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크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을 위해서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며 고민 주인공의 아버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안녕하세요’는 올해 들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안녕하세요’는 이날 6.4%(전국 가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5.2%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올해 기존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21일 방송분으로 6.1%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