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가 소개하는 드루킹 특검 후보자들의 이력 “통진당 부정경선 수사 이력”

입력 2018-06-04 17:59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드루킹 특검 후보자 2명을 소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정혁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와 허익범 변호사(연수원 13기) 모두 검찰의 대표적인 ‘공안통’임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임 변호사는 2012년 통진당 부정경선 사건을 맡아 역대 최대 규모인 462명을 사법처리했던 기록의 보유자”라며 “제주 강정마을 사태, 한·미 FTA사태 당시 진보단체의 시위를 엄격하게 처리한 강직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허 변호사 역시 검찰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4당이 대승적 합의를 통해 신속하게 특검 후보를 추천한 만큼 문재인 대통령도 일말의 지체 없이 특검을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