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 남서방 2.5해리 해상에서 침몰됐던 사천선적 59t급 저인망어선 제11제일호가 4일 인양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1시 현재 선주측에서 동원한 970t급 해상 크레인 등이 제11제일호를 인양중이라고 밝혔다. 인양작업이 진행되는 지점은 사고 해역에서 남서방으로 1.6해리 떨어진 곳이다.
제11제일호는 지난 3월 6일 선원 11명을 태우고 조업에 나섰다가 오후 11시쯤 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 남서방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인양작업으로 인한 해양오염사항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인양이 완료되면 제11제일호는 사천시 삼천포항으로 이동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인양된 선박에 대해 증개축 및 불법 개조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경은 현재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4명의 실종자에 대한 선체내 수색작업을 곧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