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한 네티즌의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조권은 3일 SNS에 홍석천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너무 맛있다. 그리고 너무 멋지다. 그냥 최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조권이 절친한 친구 사이인 홍석천이 운영 중인 식당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한 모습이었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한 네티즌은 조권과 홍석천의 사진에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내용의 악플을 남겼다. 이에 조권은 “그쪽(동성애자)이건 이쪽(이성애자)이건 뭐가 문제이지요? 저기 가면 그쪽인가요? 저기요 지금은 2018년이에요”라면서 “내가 당신의 삶에 피해라도 드렸나요? 연예인도 사람입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는 “세상에는 이렇게 생긴 사람, 저렇게 생긴 사람, 이런 성격, 저런 성격, 이런 성향, 저런 성향, 아주 다양하고 사랑 받기 충분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존중할 줄 아는 자세를 먼저 배우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권은 또 “모두가 사랑 받고 존중 받을 가치 있는 사람들”이라며 “당신에게 그런 사람들이 피해준 게 없다면 당신도 사랑 받으면서 더 아름다운 삶을 사시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도 살면서 미움 받고, 누군가 당신을 싫어하고 차별 당할 수 있다. 세상의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면서 “하지만 ‘기본’이란 건 있다. 두 번 다시 제 피드에 무지개가 아닌 먹구름을 만들지 마시길”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