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꽃보다 할배’ 멤버들과 함께 독일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김용건은 4일 오전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촬영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새 멤버로 합류한 그는 일찌감치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이서진 등을 맞았다. 72세인 김용건은 짐꾼 이서진을 빼면 할배들 중 막내다. 74세인 백일섭보다 두 살 아래다.
김용건은 이날 마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합류가 실감은 안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면서 “나이가 차서 가게 됐는지 후보들이 많았을텐데 아주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다 같이 여행하고 싶었는데 로또를 맞았다”고 밝혔다. 아들인 배우 차현우와 하정우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응원을 해줬다. 아들들이 아주 좋아하더라”면서 “예능에 설레는 마음이 있다. 재미있게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집에서 편한 복장으로 ‘꽃보다 청춘’을 시청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꽃보다 시리즈’의 열혈 팬임을 드러내왔다. 김용건이 합류한 ‘꽃보다 할배’는 노년의 멤버들이 배낭여행을 떠나 보고 느낀 것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은 그간 유럽·대만·스페인·그리스 등을 여행했다.
김용건이 합류한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이번 여행지는 독일이다. 첫 방송은 29일 오후 9시50분이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