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연고만으로 켈로이드 흉터치료기대

입력 2018-06-04 12:07

켈로이드는 상처가 생긴 후에 상처가 자생적으로 치료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피부조직세포가 증식하면서 원래 피부보다 더욱 크게 흉터로 남는 과정을 말한다. 정상피부보다 두드러진 모양과 색을 가지고 있어 노출된 부위의 켈로이드 흉터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켈로이드는 대게 유전적요인과 체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켈로이드성 체질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외상후 수개월 후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수술 후 봉합자국을 따라 생기기도 하고 여성들의 경우 귀를 뚫거나 피어싱 이후 비정상적으로 커진 피부조직을 발견하기도 한다. 흔히 어렸을 때 불주사를 맞은 이후 부풀어 오른 형태로 남아있는 흉터가 대게 켈로이드일 가능성이 크다.

켈로이드는 자연적으로 치료되기 힘든데다 오래둘수록 제거하는 시간도 지연되고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적절하다.이런 가운데 우보한의원은 수술없이 켈로이드성 흉터를 제거 가능한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보한의원에서 새롭게 출시한 우보켈로환과 켈로연고는 켈로이드 생성 원인이 되는 섬유세포 증식 자체를 막아주면서 이미 생겨버린 상처의 부피가 줄고 정상피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치료에 도움을 준다. 수술없이 내복약과 외용제만으로도 과증식의 억제와 제거가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켈로이드 환자들의 경우 흉터를 제거하고 싶어도 외과적 치료 자체가 켈로이드를 더욱 심화시킨다는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우보켈로연고와 환은 수술 없이도 켈로이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미 생겨버린 켈로이드를 제거하는 치료법은 현재에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켈로이드 흉터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과 섬유세포의 과다증식 자체를 억제하는 내복약은 찾기 힘들었다”며“실제로 많은 임상환자들을 통해 내복약과 외용제를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켈로이드 흉터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흉터의 제거와 함께 재발가능성의 최소화”라며 “이에 발병원인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증상의 호전과 함께 재발가능성을 줄여 나갈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