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독일)가 “호날두보다 메시가 더 까다로운 상대”라고 밝혔다.
무스타피는 4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한 이유를 밝혔다. 무스타피는 “발렌시아 시절 메시를 상대한 적이 많다”며 “리오넬 메시는 나의 가장 강력한 상대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시는 예측할 수 없고 작지만 매우 빠르고, 방향전환이 일품”이라며 “메시가 수비진을 향해 돌진하면 어떻게 돌파할지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막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무스타피는 호날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스타피는 “호날두는 완성형 공격수에 가깝다”며 “호날두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스타일”이라 말했다. 이어 “호날두와 메시 모두 위협적이지만 메시는 박스 바깥에서도 좋은 패스를 공급하고 팀 동료들을 강하게 만든다”며 “나에게는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무스타피는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는 매우 흥미롭다”며 “매년 다른 팀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고 주말마다 적어도 한번의 빅 매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에는 3개의 팀이 우승경쟁을 하고, 독일도 마찬가지”라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무스타피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다. 무스타피는 이번 독일대표팀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독일 월드컵 대표팀 예비명단 27명
▲ GK=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마르크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베른트 레노(레버쿠젠), 케빈 트라프(파리 생제르맹)
▲ DF= 조슈아 키미히, 제롬 보아텡,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 마티아스 긴터(묀헨 글라트바흐),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요나스 헥토어(쾰른), 마빈 플라텐하르트(베를린), 조나단 타(레버쿠젠)
▲ MF=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메주트 외칠(아스널),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 레온 고레츠카(샬케), 세바스티안 루디(바이에른 뮌헨), 르루아 사네, 일카이 귄도간(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 FW=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마리오 고메스(슈투트가르트),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닐스 페테르젠(프라이부르크)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