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승리했다. 브라질 스트라이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득점으로 복귀를 자축했다.
브라질은 4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크로아티아와 가진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오는 10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한 번의 평가전을 소화한 뒤 2018 러시아월드컵 체제로 들어간다.
브라질은 득점 없이 끝낸 전반전의 지루한 흐름을 뒤집기 위해 후반전에 페르난지뉴를 빼고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발재간이 좋고 속도가 빠른 네이마르는 크로아티아 진영을 쉴 새 없이 헤집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크로아티아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26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17-20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7라운드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하고 3개월 만에 쏜 부활포였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3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함께 E조로 편성됐다. F조에 있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대진표상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