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크로아티아에 승리… 네이마르 복귀전 자축포

입력 2018-06-04 09:03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왼쪽)가 4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쐐기골을 터뜨린 동료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승리했다. 브라질 스트라이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득점으로 복귀를 자축했다.

브라질은 4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크로아티아와 가진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오는 10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한 번의 평가전을 소화한 뒤 2018 러시아월드컵 체제로 들어간다.

브라질은 득점 없이 끝낸 전반전의 지루한 흐름을 뒤집기 위해 후반전에 페르난지뉴를 빼고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발재간이 좋고 속도가 빠른 네이마르는 크로아티아 진영을 쉴 새 없이 헤집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크로아티아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26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17-20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7라운드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하고 3개월 만에 쏜 부활포였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3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함께 E조로 편성됐다. F조에 있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대진표상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