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공식 토너먼트에서 기록하는 모든 골들은 굶주린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 ‘마스터 카드’는 1일(한국시간) “오는 7일부터 메시와 네이마르가 공식 토너먼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만 명분에 해당하는 학교 급식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장 이번 러시아 월드컵부터 메시와 네이마르의 골들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한끼 식사로 돌아가게 됐다.
마스터 카드 대변인 아나 페렐은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4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그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라고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기아와 아동 영양 실조를 해결하는 것이 교육을 지원하는 길이며 빈곤과 가난의 사이클을 되돌리기 위한 열쇠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캠페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수 천 명의 어린이들의 삶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그들이 웃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마르 역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스스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 지역의 어린이들이 식량뿐만 아니라 더 많은 희망을 가지도록 하고 싶다. 우리는 기아에 맞서 함께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지난 2월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전 세계 아동들의 영양 및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1억끼의 학교 급식 제공을 목표로 하는 ‘프라이스리스 코즈 캠페인(Priceless Causes Campaign)’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스터카드는 이 캠페인을 통해 올해 총 190만분의 식사를 후원 하겠다 약속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으로 인해 혜택을 받는 아이들의 수는 더 급증할 전망이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