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윌셔(26)가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잭 윌셔가 아스널의 3년 재계약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웨스트햄이 현재 윌셔를 영입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윌셔의 현재 계약은 이 달 말에 만료된다. 이 때문에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이적료 부담도 덜 수 있다. 매체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웨스트햄 신임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일 때도 윌셔에게 관심이 있었다”며 “이제 페예그리니 감독이 직접 움직일 것”이라 말했다.
현재 잭 윌셔는 뜨거운 감자다. 윌셔의 영입전에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풀럼 등의 프리미이어리그 클럽들이 뛰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10승 12무 16패로 리그 13위를 기록했다. 과감한 투자로 상위권으로 도약하고자 했으나 지난 시즌 순위인 11위보다 두 단계 내려갔다. 그나마 13위도 시즌 중간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55) 감독이 분투한 끝에 얻은 성적이었다.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결국 웨스트햄은 과거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페예그리니 감독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웨스트햄은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연봉 700만 파운드(약 102억원)를 제안해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 웨스트햄은 다음 시즌에도 통 큰 투자를 계속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25일 “웨스트햄이 페예그리니 감독을 위해 7,500만 파운드(약 1,079억 원)의 이적 예산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