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물린 사실을 모르고 모유 수유를 한 어머니와 딸이 모두 숨지는 사건이 인도에서 발생했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사는 35세 여성 A씨는 잠을 자던 도중 뱀에 물렸다. 그러나 A씨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잠에 깨어난 A씨는 평소대로 두 살배기 딸에게 젖을 물렸다.
이후 A씨와 딸의 몸에서 이상 증세가 일어났다. 두 사람은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현지 경찰은 모녀의 사인을 뱀의 맹독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A씨의 가족들은 집 안을 돌아다니던 뱀을 발견했으나, 결국 포획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