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네 명의 강도와 맞서 싸운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2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컴버배치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아내 소피 허너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강도 무리에게 구타당하고 있는 한 음식 배달원을 발견했다.
컴버배치는 곧바로 택시에서 내려 폭행 현장을 찾아 강도를 제압했다. 당시 유리병을 무기로 들고 있던 강도들을 컴버배치를 위협하기 위해 다가왔으나, 이 모습을 본 허너가 소리를 지르자 도주했다. 컴버배치는 강도들이 모두 떠난 것을 확인한 뒤 피해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껴안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택시 기사는 현지 매체에 “컴버배치는 매우 용감하고 이타적인 사람”이라며 “그가 아니었다면 피해자는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출신인 컴버배치는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주인공 셜록 홈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지난 4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