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 주말 표심공략 집중

입력 2018-06-02 16:45
서울시장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며 적극적인 표심공략에 나섰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소확행’을 주제로 버스킹을 진행했다. 소확행은 일상의 작지만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 또는 그런 행복을 뜻한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들이 온라인에서 무엇을 제일 좋아하는지 찾아봤더니, 도서관, 보육, 카페, 치유, 힐링 등 이런 단어를 좋아한다”며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성북구 성신여대 앞에서 ‘여대생들과의 스트리트 티타임’을 열고 여성 안전과 취업문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성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서울, 여성 인재들의 꿈이 실현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송파구 마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회의실에서 ‘마천 주민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안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 주거환경 모든 것들 다 통틀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가지 원칙이 있다”며 “첫번째 원칙이 ‘주민안전 최우선’, 두번째 원칙은 ‘주민불편 최소화’, 세 번째 원칙은 ‘주민의견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