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27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2일 남의 눈치를 보거나 정세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이행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동신문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추동하는 역사적 사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과 남은 그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타산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판문점 선언에 밝혀진 내용들을 성실히 이행하여 북남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주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 번영을 위한 길을 힘있게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北신문, 고위급회담 다음날 “판문점선언 이행” 강조
입력 2018-06-02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