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회담 급진전에… 청와대, “차분히 지켜볼 것”

입력 2018-06-02 10:21

청와대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하고 종전선언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언급하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음으로써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며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약 90분 동아 김 부위원장을 만났고, 이후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