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공적인 결과는 북미 간 추가 회담을 기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 전 특별대표는 이날 워싱턴 DC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프랭크 엄 USIP 선임 연구원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열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추가 회담을 기약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표는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안전 두 가지 문제가가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첫번째 회담에서 ‘공동 선언문’이 채택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양국이 합의한 내용을 정확한 문장으로 남겨야 실행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며 “여기에는 양국이 원하는 바와 이를 위해 실제 어떤 가시적인 노력하는지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언문 합의대로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양국은 향후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