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직원이 회사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역삼동 아워홈 본사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이 회사 직원이었던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A씨가 설치한 카메라를 제출받아 자료를 복원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아워홈 측은 지난달 몰래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자체조사를 벌인 뒤 A씨를 해고하고, 경찰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회사 측은 "여직원이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주워 신고를 받았다. 당시 카메라에는 아무것도 찍힌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A씨는 설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