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30대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혐의로 A(3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제주 시내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영화를 보자고 접근해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5년 전인 2013년에도 제주 시내 거리에서 여성 청소년을 강제 추행해 이듬해 4월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복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자발찌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행위는 경미하지만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