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특사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민생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문제와 6·13 지방선거의 분리를 호소했다. 그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인 것 같다. 한반도 평화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면서도 “(지방선거는) 국민 생활, 삶을 좌지우지할 지방 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바른미래당이 ‘망가진 경제를 다시 일으킬 새로운 인물을 도와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핵심공약인 ‘서울개벽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손 선대위원장은 “서울에 있는 국철 57㎞를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에 숲을 만들고 공원을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단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국민들과 서울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경제를 일으키고 새로운 정치를 일으키는 바른미래당의 미래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