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요베비 ‘노출 방송’ 계기된 아프리카 생방송 댓글

입력 2018-06-01 10:44
이하 요베비 아프리카 방송 캡처

인터넷 1인 방송 BJ 요베비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요베비는 지난달 30일 사전 허락 없이 경기 안산의 한 중학교에 들어가 민소매 티 차림으로 생방송을 진행해 구설에 올랐다. 이후 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당시 헐렁한 흰색 상의를 입고 건물에 들어갔던 요베비는 방송 도중 돌연 탈의했다. 민소매 티를 안에 입고 있었지만 속옷이 비치는 등 노출이 지나쳤다. 그가 갑자기 상의를 벗은 것은 시청자가 별풍선 500개를 선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별풍선은 개인 방송 진행자들이 시청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후원금이다. 사이버 머니 형태이지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논란이 된 요베비 방송을 살펴보면 “티 벗자” “티셔츠 벗어라” 등의 댓글이 눈에 띈다. 생방송이기 때문에 댓글을 남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노출 종용 댓글이 계속 달리던 때 한 시청자가 별풍선 500개를 선물했다. 때마침 요베비가 상의를 벗었다. 이후 “학교에서 실화냐” “저건 좀”과 같은 요베비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다.


요베비는 부적절한 언행으로도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그는 아프리카 홈페이지에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시다. 잘 해결됐으니 걱정 마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글은 삭제됐지만 인맥을 과시하는 듯한 말 때문에 크게 비판받았다. 그는 결국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다시 올렸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