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 첫 날… 서울시장 후보 3명이 첫 유세지로 찾은 곳은

입력 2018-05-31 14:29
6.13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역 인근에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를 선거 운동원들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장 후보들이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자정부터 유권자들을 만나 유세를 시작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하철 청소노동자들과의 만남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1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박 후보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이다. 박 후보는 서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와 서울종합방재생터 상황실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순대를 먹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새벽 1시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을 찾았다. 동대문시장은 김 후보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된 후 재단보조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던 곳이다. 김 후보는 평화시장 방문 직후 기자들을 만나 “박원순 후보는 자영업자에 대해 좋은 이야기 많이 하는데, 자영업자들은 언제 문을 닫나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구 중앙시장, 용산 용문시장을 찾았다.

3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개봉역 앞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구대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안 후보는 지하철 안전점검, 영등포교도소, 가산초등학교에서 우시장까지 가는 길목에 주택가 CCTV 설치 현장점검 등 일정을 진행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